오늘 유니세프 UN아동권리협약 20주년 기념 광고공모전 본선진출작이 발표되었다. 나는 그곳에 없었다. 본선진출작들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요즘들어 나에게 좋은 피드백이 잘 안생기는 시기인 듯하다. 분명 지금 시기는 나에게 비타민이 아닌 닭가슴살시기이다. 분명 나는 더 단단하고 튼튼하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솔직히 사람인지라 아쉬움도 많이 남고 또한 약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난 광고공모전을 기피하는 편이였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워낙 유니세프라는 기관에 호감이 있어서 여기만큼은 해보자 해서 도전하였는데 결과는 그다지였다. 유니세프조직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면서 광고를 어떤식으로 구성할까 생각하며 지금까지의 광고들도 찾아보았다. 국내에서 특별한 광고는 없어서 해외 유니세프에서 만들어진 괜찮은 광고들을 토대로 그 정도 수준과 취향을 고려하여 하였다.
<해외 유니세프 광고>
어떻게 보면 상당히 자극적이라고도 할수 있겠다. 하지만 한국은 더 보수적일거라고 생각이들어서 이 정도 수준보다는 더 순화하여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응모예시라고 해서 이러한 2편의 광고인지 팜플렛인지 그러한 것이 두개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어서 이러한 문구가 들어가야하는지 물어보았고 그런것에 신경안쓰고 자유롭게 하면 된다고 들었다. 역시 유니세프구나 어린이를 위한다면 어떤 표현방법으로도 가능하다는 거구나 생각했었지만 그리고 8월 12일에 본선진출작이 발표되었다. 내 생각과는 너무 많은 차이가 있었다.
<유니세프 코리아에서 선출한 본선 진출작 20편>
이 작품에 대해서는 뭐 구지 내가 말하고 싶진않다. 모든 작품에는 각자의 열정이 담겨져있기때문에. 난 보기좋게 탈락했다. 유니세프가 아닌 유니세프코리아가 이런 것을 원한다면 난 100번 도전해도 안될거 같다. 난 진짜 자책의 아이콘이지만 사실 오늘은 기분이 좋지는 않다. 더 그러한 것이 도와준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 그래서 속상한 것 같다. 사진도 좋았고 모델도 좋았다. 다만 디렉터인 내가 많이 부족한 것이였나보다.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이 혹시나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한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 나는 오늘만큼은 진정한 루저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진정한 승리자가 될터이다. 그래도 오늘 하루는 루저의 마음으로 보내고 싶다.지금 난 매우 쑥스럽고 창피하다. 하지만 분명 이런 순간은 필요하다. 이 순간을 발판삼아 도약하고싶다. 더 많이 배우고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많이 도전할 것이다. 지금 상황이 어찌되었든 또 앞으로 어떻게 되든 신은 나의 편이라는 진실 하나만큼은 언제나 적용된다. 준석아 정윤아 경재야 종혁아 수영아 누리야 미안하다. 참고로 저런 취향이라면 응모예시가 대상감인 것 같다. 앞으로는 그냥 직원시켜서 만드시길... 이상 패배자의 넋두리였습니다. 세계 어린이들이여 기다려라.